경기 둔화에 전문가들 “올해 강남 오피스 임대차 시장도 고전”

기사입력 2023-01-11 12:48:18

오피스 임대차 악화 예상 지역,?서울 강남?마곡?도심,?판교?분당 순

 
알스퀘어 제공

[산업일보]
대내외적 경기 둔화는 부동산 시장에도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오피스 매매 시장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황에서 올해 서울 강남 오피스 임대차 시장도 예년보다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현재 서울 주요 업무지역은 자연공실률(5% 안팎)을 밑돌 정도로 호황이지만, 이런 분위기가 바뀔 수 있다고 분석했다.
 
11일 알스퀘어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로 구성된 자사 임직원 89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올해 1월 4일까지 16일간 설문 조사한 결과, 65.2%가 올해 오피스 임대차 시장 분위기가 ‘지난해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답했다. ‘지난해와 비슷할 것’이란 답변은 31.5%, ‘개선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2.2%에 그쳤다.
 
오피스 임대차 시장 악화로 공실이 늘어날 것이라고 답한 이들의 93.1%는 ‘경기 둔화에 따른 기업 실적 악화’를 이유로 꼽았다.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올해 오피스 임대료 역시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데, 기업이 이를 감당할 만한 여력이 안 된다고 판단했다.
 
응답자 다수는 서울∙수도권 주요 권역의 오피스 임대차 시장 대부분이 고전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악화 예상 지역을 묻는 말에 가장 많은 전문가(25.8%)는 서울 ‘강남권’을 꼽았다. IT 기업과 스타트업이 다수 입주한 지역 특성상 이들의 실적 악화로 임대차 수요가 줄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이어 ‘마곡’과 ‘도심권(CBD)’, ‘판교∙분당’, ‘여의도권(YBD)’이 각각 23.6%, 16.9%, 14.6%, 12.4%를 차지했다.
 
오피스 매매 시장 분위기도 녹록지 않다. 응답자 10명 중 8명(76.4%)은 ‘올해 업황이 전년보다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 10명 중 7명(75.3%)이 ‘금리’를 꼽았다. 투자시장 침체에 따른 ‘스타트업 부진’은 21.3%였다. 
이종수 기자 jslee0505@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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