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뉴스] 2018년 평균 오피스텔 매매가 상승
기사입력 2019-01-03 13:34:18
서울 '활짝', 울산과 세종 '하락' 면치 못해
그래픽 디자인=이상미 기자
[산업일보]
지난해 오피스텔 가격이 가장 많이 뛴 지역은 서울이다. 연말 평균매매가격이 연초 대비 2.71% 상승한 반면 울산(-3.86%)과 세종(-2.98%)의 오피스텔 가격은 큰 폭 하락했다.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오피스텔 평균매매가격이 1억7천608만8천 원(1월10일 기준)에서 1억7천869만4천 원(12월10일 기준)으로 1.48% 상승했다고 3일 밝혔다.
수도권의 경우 1억8천910만1천 원에서 1억9천277만5천 원으로 1.94% 올랐지만, 지방은 1억2천165만1천 원에서 1억1천979만3천원으로 -1.53% 감소하며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억2천135만7천 원에서 2억2천735만3천 원으로 2.71% 상승해 조사대상 9개 지역 중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이어 광주(0.99%), 경기(0.86%), 인천(0.02%) 순으로 연초 대비 가격 상승 폭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5개 지역은 연초 대비 가격이 하락한 가운데 울산(-3.86%), 세종(-2.98%), 대구(-1.77%), 부산(-1.62%), 대전(-0.35%) 순으로 하락 폭이 컸다.
울산은 제조업 경기 침체로 오피스텔 임차수요가 급감한 것이 하락세의 원인으로 작용했고, 세종시는 신규 공급물량 및 공실 증가의 영향으로 매매가격이 하향 조정됐다는 분석이다.
상가정보연구소 이상혁 선임연구원은 “매매가 상승폭에 비해 세 부담이 크게 늘어나 투자시장의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특히 매매가 하락지역의 경우 매수심리가 더욱 꺾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국세청은 올해부터 오피스텔의 기준시가가 7.52% 올라 양도소득세와 상속·증여세 등 세금 부담이 크게 가중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종수 기자 jslee0505@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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