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형 상권진흥구역 6곳 240억 원 투자

기사입력 2019-01-28 10:07:18


[산업일보]
쇠퇴하고 있는 구도심권 상권 재생을 위해 경기도는 올해 ‘경기도형 상권진흥구역’ 2곳에 대한 지정을 시작으로 오는 2022년까지 총 6곳을 지정해 총 240억 원을 투자키로 했다.

‘경기도형 상권진흥구역’ 지정은 전국 광역단위 최초로 경기도가 추진하는 상권 단위 전반에 대한 지원 사업이다. 기존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상권활성화 구역 지정 사업’을 보완, 경기도의 현실에 맞게 점포수, 매출액 기준 등 구역지정 요건을 대폭 완화해 보다 많은 상권들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경기도는 28일 ‘2019년 경기도형 상권진흥구역 지정·지원 사업’을 공고했다고 밝혔다. 우선 28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사업 신청을 받아, 서류심사 및 현장·발표 평가 등을 거쳐 지원 대상 2곳을 선정해 지원을 실시하기로 했다.

'경기도 상권진흥사업 운영 지침'에 의거해 시장 또는 상점가가 하나 이상 포함된 곳, 상업 활동이 위축됐거나 위축 우려가 있는 곳, 소정 규모 도·소매 점포 등이 밀집해 상권을 형성하고 있는 곳 등이다. 상권진흥구역으로 지정되면, 상권 활성화에 필요한 예산을 구역 당 4년 동안 최대 40억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예산은 도와 시군이 각각 50%씩 부담해 지원한다.

개별 전통시장과 상가만이 아닌 주변 골목상권까지 포함한 상권 전반에 대한 지원이 이뤄질 이번 사업을 통해, 시설·환경 개선, 거리 정비 및 디자인, 등 하드웨어(H/W)적 요소 는 물론, 상인조직 역량강화, 마케팅, 문화예술 공간 조성 등 소프트웨어(S/W)적인 요소까지 상권재생에 필요한 전 방위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상권진흥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일임할 ‘상권진흥센터’를 설치하고, 상권 자치 중심의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는 차원에서 상권 내 상인,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민간 주도형 ‘상권진흥협의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해당 상권의 상인과 임대인 등이 참여하는 자율적 상생협약 활성화를 유도함으로써 ‘젠트리피케이션(상권내몰림 현상)’을 사전 방지하는데도 힘쓰게 된다.

박신환 경기도 경제노동실장은 “전통시장은 서민경제의 근간이자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 실핏줄”이라며 “민선7기 경기도정이 골목상권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있는 만큼, 경기도형 상권진흥구역 지정 사업을 통해 지역상권이 자생력을 높이고 지속적으로 성장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종수 기자 jslee0505@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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