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자, 리츠로 ‘공동구매’

기사입력 2019-03-13 16:3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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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지난해 상장된 대형리츠인 이리츠코크랩‧신한알파리츠가 안정적인 임대율과 배당을 실현, 상장초기 보다 개인투자자의 투자금액과 투자참여가 확대됐다. 주식시장의 침체에도 일정한 주가를 유지하는 등 리츠에 대한 금융시장의 인식도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리츠코크랩은 약 7% 배당을 공시했으며, 신한알파리츠는 지난해 12월말 5.5%(공모가 5천 원 기준)를 배당했다.

증권회사 보고서를 보면, 최근 5개월간 2018년 상장된 리츠는 주식시장이 하락한 지난해 4분기에도 일정한 주가를 유지했다. 국내 국채 수익률과 비교해 5.6%p~2.8%p 이상 높은 수익이 예상된다.

특히, 신한알파리츠가 유상증자를 통한 추가자산 매입에 성공하면서 리츠가 자본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여 지속적인 자산 편입을 통해 수익을 올리는 글로벌 리츠의 영업모델이 한국 시장에서도 가능함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리츠코크랩의 개인투자자 비율은 상장당시 761명에서 2천217명으로 191%, 신한알파리츠는 4천749명이 5천384명으로 13.4% 증가했다.

금융시장에서는 고급빌딩, 유통건물 등 대형 부동산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리츠가 국내에서도 미국‧일본과 같이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리츠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높다.

올해는 홈플러스 리츠가 상장(시총 2.2조원)될 예정이며 NH리츠, 이지스자산운용 등에서 자산규모 약 1조원의 리츠 상장을 추진하고 있어 상장리츠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리츠 제도 도입(2001년) 이후 최대규모(자산 4.6조원, 부동산 51개)로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홈플러스 리츠는 일본‧싱가포르 등 리츠 선진국과 견줄 수 있는 한국의 대형리츠가 상장되는데 의미가 있다.

정부는 올해 업무보고와 지난해 공모·상장리츠 활성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다양한 일반국민(근로소득자, 개인사업자 등)이 리츠에 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상장리츠에 지원 정책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7일 업무보고를 통해 우량 공모·상장리츠에 주택도시기금 여유자금 투자를 확대하고 공모‧상장 중심 제도정비 등 '부동산투자회사법'을 전면 개정한 상장리츠 활성화 정책을 밝혔다. 지난해 12월 발표한 ‘공모·상장리츠 활성화 방안’과 함께 공모·상장리츠에 대한 지속적인 육성을 추진키로 했다.

지난 1월 리츠 상장규제 개선, 특정금전신탁·펀드의 리츠투자규제 완화, 母-子리츠 활성화 등 ‘공모·상장 활성화 방안‘의 일부과제는 이미 시행 중이다. 운용자산 확대, 신용평가제도 도입, 주택기금 여유자금의 상장리츠 투자확대 등의 과제는 부동산투자회사법 개정, 주택기금 여유자금관련 지침 개정 및 위원회 심의 등을 통해 차질 없이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 안으로 공모·상장리츠의 지원과 사모리츠의 규제완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부동산투자회사법 개정안 마련을 계획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상장리츠의 안정적 성장으로 국민소득이 증가하고 투자부동산시장의 시장 확대와 투명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이종수 기자 jslee0505@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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