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서울 중대형 상가 평균 공실률 7.5%

기사입력 2019-11-14 17:59:55

이태원역 인근 공실 상가(자료제공=상가정보연구소)

[산업일보]
내수경기가 살아나지 못하면서 상가 시장의 움직임도 경직되고 있다.

지난 3분기 전국 중대형상가 공실률은 11.5%로 지난 분기 11.5%와 같은 공실률을 기록했으며 서울의 경우 지난 분기 대비 소폭 늘었다.

14일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이 기간 서울 중대형상가 공실률은 7.5%를 기록하며 전분기 공실률 7.4% 대비 0.1% P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40곳의 주요 상권 중 지난 분기 대비 중대형상가 공실률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혜화동이었다. 혜화동은 지난 분기 공실률 8% 대비 7.1% P 증가한 15.1%의 공실률을 기록했다. △천호 9.2%(3% P 증가), △건대입구 6%(2% P 증가), △신촌 9.4%(1.8% P 증가) 등의 지역들도 공실률이 상승했다.

그러나 공실률이 감소한 지역도 있었다. 공실률이 가장 많이 감소한 지역은 광화문이다. 지난 분기 공실률 12.6% 대비 6.8% P 감소한 5.8% 공실률을 기록했다. 이어 △청담 11.3%(6.3% P 감소), △오류동역 4.8%(6% P 감소), △홍대합정 5.6%(2% P 감소) 등의 지역의 공실률이 떨어졌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3분기 서울 중대형상가의 공실률은 소폭 증가했지만 평균 임대료도 지난 분기에 비해 1㎡당 200원 상승했다"며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하는 임차인들이 매출 한계에 부딪쳐 폐업을 하는 경우가 있어 소폭이지만 공실률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조 연구원은 "몇몇 업종을 제외하고 내수경기 침체, 온라인 마켓 이용의 증가 등으로 상가 분위기는 침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당분간 시장은 이러한 분위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시장을 분석했다.
이종수 기자 jslee0505@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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