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동 가로수길 상권, 과거 영광 찾나

기사입력 2020-03-05 16:36:18


[산업일보]
서울 강남 신사동에 자리한 가로수길 상권은 압구정로12길에서 도산대로13길까지 해당한다.

과거에는 다양한 카페, 음식점 등이 밀집해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그러나 대형자본이 상권에 유입되면서 기존 점포들이 상권을 떠나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현재는 침체된 상권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5일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19년 4분기 신사역 상권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1.3%로 조사됐다. 이는 전분기 공실률 8.5% 대비 2.8%P 증가한 수치다.

상가정보연구소가 SK텔레콤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지오비전 통계를 통해 가로수길 상권을 분석한 결과 2020년 1월 기준 가로수길 상권(반경 400m) 일평균 유동인구는 13만1천83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평균(30일 기준) 약 400만 명의 유동인구가 가로수길 상권을 찾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상권 내 유동인구 구성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30대로 전체 유동인구 중 22.9%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40대(21.2%), ▲20대(19%), ▲50대(16.4%), ▲60대 이상(16.3%), ▲10대(4.2%) 순이다.

가로수길 상권 내 커피전문점 월평균 추정 매출은 1월 기준 2천383만 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상권이 속한 강남구 커피전문점 월평균 추정 매출 4천673만 원 대비 2천290만 원 낮은 매출이다. 매출 기여도가 가장 높은 연령대는 30대로 매출의 39.4% 비중을 차지했다. 20대의 매출도 28.5%를 기록하며 20·30대 매출이 총 매출의 67.9%인 것으로 파악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수년 전부터 가로수길은 대형 자본의 유입으로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겪으며 상권의 색을 잃었다"며 "상권의 특색이 없어지면서 상권을 찾는 사람은 줄었고 이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해 상권의 분위기는 약화됐다"고 전했다.

조 연구원은 "여기에 이커머스 시장의 확대와 내수경기 침체, 코로나19 등의 악재가 겹겹이 터지면서 침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수요를 다시 유입시킬 수 있는 특별한 상권 색을 찾지 않는 한 이러한 분위기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종수 기자 jslee0505@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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