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타격 받은 상업용 부동산, 활기 되찾나

기사입력 2020-10-15 17:37:16


[산업일보]
지난 12일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수준을 1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부동산 업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타격을 받은 상업용 부동산(상가 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띨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또다른 일각에서는 내수경기 침체가 지속하고 있어 소비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에 단기간에 시장이 좋은 분위기로 전환되지 않을 것이란 얘기도 나오고 있다.

실제 올해 상가시장의 경기는 침체된 모습이다.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2%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투자수익률 또한 하락했다. 오프라인 시장 중심인 상가시장의 분위기는 좋지 않았지만 이와 대조적으로 올해 온라인 시장의 분위기는 호조세다.

상가정보연구소가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온라인 쇼핑몰 거래금액은 약 74조3천90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통계가 집계된 2001년 이래로 가장 높은 거래 금액이다.

올해 온라인 쇼핑몰 상반기 거래액은 지난해 동기간 거래액 약 64조1천200억 대비 10조2천700억 증가했다. 약 16% 증가한 수치다.

올 상반기 온라인 쇼핑에서 지난해 동기 대비 거래액이 가장 많이 상승한 품목은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으로 지난해 5천797억9천600만 원 대비 75.5% 증가한 1조176억6천300만 원이다. ▲음식서비스(75.2% 증가) ▲농축수산물(62.3% 증가) ▲기타서비스(60.8% 증가, ▲음·식료품(42.6% 증가) 등의 순으로 늘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영향으로 오히려 거래액이 감소한 품목도 있다. 지난 상반기 문화 및 레저서비스 상품 거래액은 지난해 상반기 1조985억9천800만 원 대비 67.6% 하락한 3천560억8천200만 원으로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여행 및 교통서비스 또한 지난해 8조4862억2천600만 원 대비 50.4% 감소한 4조2천114억5천500만 원으로 감소했다. 이어 ▲패션용품 및 액세서리(9.4% 감소), ▲가방(0.1% 감소) 등의 상품순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올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증가하며 온라인 쇼핑몰 창업도 많았다.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에 따르면 올해 3분기 3만 5836곳이 카페24를 통해 창업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비교 39.61%(▲1만168곳) 증가한 규모다. 카페24 측은 올해 3분기 온라인 쇼핑몰 창업은 지난 2016년부터 최근 5년 간의 분기별 기록 중 최대치라고 밝혔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올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되며 비대면 거래 이용이 증가했고 이 덕분에 온라인 쇼핑몰 업계는 호황을 맞았다"며 "여기에 온라인 매장이 오프라인 매장보다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이 있어 더욱더 많은 소비자가 온라인 쇼핑몰 거래를 찾고있다"고 전했다.

오프라인 상가 시장은 당분간 침체된 분위기를 유지할 것으로 판단한 조현택 연구원은 "만약 수요자를 유입시키는 특색 있는 컨텐츠가 없는 상권은 경쟁력을 잃어 더욱 상황은 악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종수 기자 jslee0505@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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