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점포 입점 근린상가, 단지 내상가 보다 매매-임대가격 수준 높아

기사입력 2023-01-26 07:58:35


[산업일보]
여러 점포가 집중된 상가건물이 늘어나고 있다.

부동산R114의 상업용 부동산 분석 솔루션 ‘RCS(Real estate Commercial Solution)’ 분석 결과, 2022년 입주한 상가건물 당 점포 수는 58개(상가 수 533개, 점포 수 3만1천140개)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39개(상가 수 847개, 점포 수 3만3천285개)에 비해 21개 많아진 수준이다. 부동산R114가 조사를 시작한 2015년 이래 가장 많은 수치다.

권역별로 지난해 입주한 상가건물 당 점포 수는 수도권 64개(상가 수 392개, 점포 수 2만5천269개), 지방 42개(상가 수 141개, 점포 수 5천871개)로 조사됐다.

수도권이 지방에 비해 많았다. 수도권에 근린상가 입주물량이 집중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2022년 전국에서 입주한 근린상가 건물 한 곳 당 점포 수는 80개(수도권 88개, 지방 54개)로 타 유형에 비해 압도적으로 증가했다.

상가 규모에 따른 영향력은 가격에도 반영된다. 이는 주거 수요를 배후에 둔 근린상가와 단지내상가의 가격을 비교해 설명할 수 있다.

2022년 기준, 서울의 상가건물 당 점포 수가 가장 많은 근린상가(1층 기준)의 3.3㎡당 평균 매매가격과 임대료는 각각 8천763만 원, 24.7만 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점포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단지내상가의 경우 매매가격 6천244만 원, 임대료 20.6만 원으로 모두 근린상가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다만, 근린상가나 복합쇼핑몰과 같이 규모가 큰 상가 내에서도 위치나 업종에 따라 점포별 가격과 수익률은 달라지기 때문에 투자 시 주의가 요구된다.

부동산R114 측은 고객 접근성이 낮은 고층 및 지하층, 주출입구에서 먼 안쪽에 위치한 점포는 가격 수준이 낮다면서, 이러한 점포는 공실 발생 우려가 크기 때문에 전체 상가의 규모나 가격만 보고 매입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교통 및 상권 등 상가건물이 도로 등에 접한 입지 특성도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도 투자 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종수 기자 jslee0505@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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