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6월 제50회 연구개발특구위원회를 통해 창원 강소 특구의 면적 확장을 승인했다.

최근 관리 계획 개정 고시에 따라 창원 성산구 불모산동에 0.17km2(51,425평) 규모의 기술 고도화 지구가 추가로 생기게 됐다.

경남 창원 강소 특구는 2019년 8월 지정 이후 연차평가에서 지속적으로 우수 등급을 받을 정도로 성과가 뛰어났으나, 전국 14개 특구 중 가장 작은 면적을 보유해 많은 기업을 포괄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기술 고도화 지구 면적 추가를 통해 중장기적 발전을 도모할 수 있게 됐고, 한국전기연구원(KERI)와 바로 인접해 있어 공공기술 사업화 전주기 지원이 가능해졌다.

창원 강소 특구는 2027년까지 지방비 약 1천 871억 원을 투입해 교육 및 연구 사업화 시설, 기업 및 연구소 입주 구역, 근린생활시설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많은 기업 및 연구기관을 유치하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KERI 김남균 원장은 "기술 고도화 지구 확장을 통해 창원 강소 특구와 함께하고 싶은 유망한 기업들을 더욱 많이 유치하고, 수요 기반의 기업 공동연구 기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라며 "e-모빌리티, 이차전지 패키징 등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원이 보유한 최고 수준의 기술 및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전기·기계 융합 연구단지를 성공적으로 조성하고, 기업의 성장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