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동 산 188번지 일원 1.66㎢ 사동(ASV) 지구 지정 준비 순항
기사입력 2024-09-24 13:28:39
안산시청 오현갑 도시주택국 도시계획과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산업일보]
안산시가 경기 경제자유구역 사동(ASV) 지구 추가 지정을 위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안산시는 9월 언론 브리핑을 통해 상록구 사동 산 188번지 일원 1.66㎢(약 50만 평)를 대상으로 ‘첨단로봇·제조’를 핵심 전략산업으로 정하고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신청을 10월 중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동(ASV) 지구는 2022년 경기 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경기경제자유구역청과 함께 지구 개발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안산시는 기업 투자 유치와 주민 설명회 개최, 산·학·연 기관과의 협력 등을 통해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해왔다.
안산 사동(ASV) 지구는 한양대 ERICA캠퍼스를 중심으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전기연구원 등 교육·연구기관과 LG이노텍을 비롯한 약 200개의 중소벤처기업들이 집적돼 있으며, 4,600여 명의 인력이 근무하는 산·학·연 클러스터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에는 카카오 데이터센터 준공, 미국 반도체 솔루션 기업 인테그리스의 코리아 테크놀로지센터 착공, 디지털전환허브 개관, 로봇직업교육센터 공모 선정 등 첨단 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안산시는 이러한 혁신 역량을 바탕으로 반월·시화국가산단과 연계해 ‘첨단로봇·제조’ 중심의 혁신 생태계를 구축, 글로벌 경제자유도시로 성장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가 추진하는 세계 3대 로봇 강국 도약에 기여하고자 한다.
시는 주민 의견 청취를 완료했으며, 한양대 ERICA캠퍼스 혁신파크에 대한 국토교통부와의 사전 협의를 마친 뒤,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을 위해 본격적인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안산 사동(ASV) 지구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추가 지정되면 안산의 경제 구조를 제조업에서 IT·로봇·스마트제조·신재생에너지 등으로 다각화해 지속 가능한 혁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경기 경제자유구역으로 최종 지정되기까지 행정력을 집중해 차질 없이 업무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임성일 기자 sm021@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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