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오피스빌딩 매매거래 늘었다

기사입력 2024-10-11 14:09:34


[산업일보]
부동산플래닛(각자대표 정수민, 엄현포)은 8월 서울시 오피스 매매 및 임대 시장 동향 보고서를 11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8월 서울시 오피스빌딩 거래량은 직전 월 대비 2건 증가했으며, 사무실 거래금액은 1조 원에 육박하면서 2021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8월 동안 서울에서 이루어진 오피스빌딩 매매는 총 8건으로, 7월(6건) 대비 약 3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거래금액은 전월 6천668억 원에서 26% 감소한 4천931억 원으로 집계됐으나, 전년 동월(7건, 3천107억 원) 대비 거래량은 증가했으며, 거래금액은 58.7% 상승했다.

가장 큰 거래금액을 기록한 오피스빌딩은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영보빌딩’으로, 2천60억 원에 거래됐다. 이어 동작구 사당동의 ‘쌍립빌딩’이 1천45억 원에 매매됐으며, 강남구와 영등포구의 다른 오피스빌딩들도 각각 780억 원, 342억 원, 250억 원에 거래됐다.

같은 기간 발생한 사무실(집합) 거래량은 총 128건으로 전월(156건) 대비 17.9% 감소했으나, 거래금액은 9천547억 원에 달하며 2021년 6월 이후 3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월(4천587억 원) 및 지난해 동월(5천304억 원)과 비교해 각각 108.1%, 80% 상승한 수치다.

거래금액 급증의 주요 원인은 중구 장교동에 위치한 한화빌딩의 단일 거래가 8천80억 원으로 신고됐기 때문이다. 또한,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신송센터빌딩’ 내 9개 사무실이 총 930억 원에 거래되면서 전체 거래금액 상승에 기여했다.

3대 핵심 권역 중 YBD(영등포구, 마포구)만 유일하게 거래량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8월 YBD의 사무실 거래량은 35건, 거래금액은 1천47억 원으로 전월 대비 각각 52.2%, 1,705.2% 상승했다. 반면 GBD(강남구, 서초구)와 CBD(종로구, 중구)에서는 거래량이 감소했다.

서울시 오피스빌딩 공실률은 8월 2.37%로 집계돼, 7월(2.34%)보다 소폭 증가했으나 여전히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권역별로는 CBD에서만 공실률이 감소한 반면, YBD는 유지되고 GBD는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8월 서울시 오피스빌딩과 사무실 거래량 및 거래금액은 상반된 양상을 보였다”며, “법인 매수 주체의 활발한 참여와 우량 오피스 자산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임성일 기자 sm021@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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