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글로벌 신약·의료기기 개발에 필요한 효능·성능 평가 및 최적화, 시제품 제작 등을 서비스하고 공동연구를 추진하기 위해 조성한 첨단의료복합단지(이하 첨복단지)의 제3차 종합계획(올해~2019년)을 첨단의료복합단지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복지부는 그간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대구·경북, 충북 등과 협의해 첨복단지가 제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보건의료산업 글로벌 허브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제3차 종합계획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1차 종합계획(2011~2013)과 2차 종합계획(2014~2016)의 성과를 기반으로 수요자 맞춤형 연구개발과 제품화 지원 등을 통해 성과를 극대화하고, 중장기적으로 첨복재단의 자립화를 위해 운영을 효율화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가·지자체·민간은 2019년까지 연구개발비 등으로 약 4천400억 원(민간 400억 원 포함)을 투입하고, 연구인력도 현재 4백여 명에서 600여명(2021년 743명 예상) 수준으로 연차별로 충원 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제3차 종합계획에 따라 첨복단지가 4차산업 혁명을 선도할 수 있는 보건의료산업 글로벌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 등과 협력하여 2017년도 세부시행계획 수립 등 후속조치를 조속히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