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지식산업센터, 수익형 부동산 강자로 떠올라

기사입력 2021-02-09 14:31:37

코로나 19 여파로 기업체 업무 공간 분산 등 오피스 수요 증가


[산업일보]
상업용 부동산 상품 중 가장 높은 투자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오피스가 상업용 부동산 절대 강자라는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경제만랩이 한국부동산원의 ‘2020년 4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조사'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4분기 전국 오피스 투자 수익률은 ▲1.64%로 ▲소규모 상가보다 0.43%p 높았다. 오피스 다음으로는 ▲집합 상가 1.44% ▲중대형 상가 1.38% 소규모 상가 1.21% 순이다.

4분기 오피스 투자 수익률은 2020년 분기 중 가장 높은 수준이기도 하다. 지난해 전국 오피스 투자수익률은 △1분기 1.59% △2분기 1.33% △3분기 1.32%로, 연 5.88%에 달했다. 소규모 상가 수익률이 4.55%에 그친 것과 비교해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인 지역은 서울로, 6.69%에 달했고 가장 낮은 지역은 경남이 2.17%에 머물렀다.

오피스 수익률이 늘어난 것은 기업체들의 수요 증가가 주된 원인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코로나 19 바이러스 확산으로 본사 근무 인원을 축소하고 공유 오피스나 거점 오피스를 마련하려는 곳들이 늘어나면서 오히려 수요가 확대된 것이다.

이로 인해 공실률도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전국 오피스 공실률은 연초 대비 소폭 줄어든 11.0%로 이는 2013년 이후 최저치다. 한국부동산원 역시 이 같은 현상을 기업체의 업무 공간 분산을 위한 공유 오피스 수요 증가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반해 상가는 사회적 거리두기 등 코로나 19 장기화로 직격탄을 맞는 모양새다. 동기간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1.5%p 늘었고, 중대형 상가도 마찬가지로 1.0%p 증가했다. 관광객 의존도가 높은 명동 상권 소규모 상가의 경우 공실률이 연초 4.0%에서 7.5%로 급증했고 투자 수익률 또한 하향 조정됐다.

최근에는 지식산업센터 수요가 증가하자 공급량도 늘어나고 있다. 경제만랩이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지식산업센터 현황(2020년 12월 말 기준)'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 지식산업센터 신규 승인 및 변경 건수는 총 141건으로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이렇듯 시장이 달아오르면서 신규 분양 단지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서울디지털산업단지에는 지식산업센터 ‘가산 어반워크’가 분양 중이다. 지하철 1ㆍ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이 도보 4분 거리로 인접한 역세권으로 접근성이 뛰어나며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신안산선 등 교통 인프라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광교테크노밸리에는 지식산업세터 ‘광교Q-캠퍼스’가 공급된다. 신분당선 광교역이 도보거리에 위치하며 영동고속도, 용서고속도로, 수원북부순환로 접근이 용이하다. 이 외에 지식산업센터 ‘광명 티아모 IT타워’가 광명시 하안동에 분양될 예정이다.

경제만랩 오대열 리서치 팀장은 “코로나 사태로 시장이 한층 가라앉은 듯하지만 오피스의 경우 오히려 수요가 늘어나면서 수익률이 반등하는 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면서 “주택 규제 강화에 저금리 기조 등으로 유동성이 풍부해지면서 오피스나 지식산업센터로 몰리는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했다.
이종수 기자 jslee0505@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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