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식산업센터 매매 지수 하락…4분기 4.9%↓
기사입력 2025-02-28 10:37:00

[산업일보]
서울 지식산업센터 거래 시장이 금리 인하 기대에도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기업 알스퀘어 애널리틱스(RA)가 발표한 ‘2024년 4분기 서울 지식산업센터 매매 지표’에 따르면, 매매 지수(ROSI)는 191.1포인트로 집계됐다. 이는 전 분기(201.2포인트) 대비 4.9%, 전년 동기(217.0포인트) 대비 11.9% 하락한 수치다.
거래량은 증가했다. 4분기 거래액은 1,748억 원으로, 전 분기(1,358억 원) 대비 28.7% 증가했으며, 올해 누적 거래액은 4,583억 원으로 전년(3,530억 원) 대비 29.8% 늘었다. 그러나 알스퀘어 리서치센터는 가격 하락 속 일부 거래가 이뤄졌을 뿐, 이를 시장 회복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류강민 알스퀘어 리서치센터장은 “서울 지식산업센터 가격은 2023년 말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시장 회복 기대 속에 정체됐으나, 이번 분기 추가 하락하며 2022년 3분기 고점 대비 25% 하락했다”며 “오피스와 달리 안정적인 임대 수요가 뒷받침되지 않아 금리 인하에도 가격 반등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임성일 기자 sm021@kidd.co.kr
Copyright ⓒ 산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