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일산 노후계획도시 정비기본계획 승인 완료, 5곳 정비 본격화
기사입력 2025-05-28 10:28:01
중장기 재정비 청사진 확정…선도지구 사업 추진 탄력

[산업일보]
경기도가 성남 분당과 고양 일산에 대한 노후계획도시 정비기본계획을 27일 최종 승인했다. 이번 조치로 부천 중동, 군포 산본, 안양 평촌에 이어 도내 1기 신도시 5곳 모두 정비기본계획 수립을 마무리했다.
이번 정비기본계획은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도시 기능 쇠퇴, 기반시설 노후화, 주거환경 저하 등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미래형 도시로 전환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을 담았다. 도는 도시별 여건에 맞는 정비 방향을 설정하고, 2024년 11월 선정 예정인 15개 선도지구의 특별정비계획 수립을 뒷받침할 제도 기반도 마련했다.
경기도는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지자체와의 실무협의, 사전자문, 연구회 운영 등을 통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가이드라인을 사전에 정비했고, 이를 통해 승인 기간을 단축하는 효과도 거뒀다. 이 같은 절차는 현재 기본계획을 수립 중인 수원·용인·고양(일산 외 지역)·안산 등 다른 노후계획도시에도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도는 이번 계획 승인으로 1기 신도시의 기능과 공간구조를 재편하고, 주거·교통·일자리 등 도시경쟁력 전반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임성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1기 신도시 정비기본계획이 적기에 승인될 수 있도록 특별법 시행 초기부터 국토교통부, 각 지자체와 긴밀히 협의해 왔다”며 “향후 수원·용인 등 후속 도시들도 차질 없이 정비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임성일 기자 sm021@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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